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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리뷰

[나의적금실패기] 화성새마을금고 5.2프로적금 실패기 공개합니다!

by 릴그린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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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릴그린이에요.

오늘은 여러분께 저의 눈물의 적금 실패기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때는 2019년 재테크에 관심이 뿜뿜하던

릴그린은 그날도 재테크까페를 돌아다니며

각종 전문가님들의 후덜덜한 절약비법을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눈을 번쩍하게 하는

고금리적금


그것은 바로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고계시는

화성새마을금고5.2프로


적금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사실상 적금금리가

거의없다시피해서 2~3프로 적금만들어도

오~~~오 괜찮네였고

어쩌다 고금리적금이 떴다하면 줄서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 기사로 뜰 정도였죠.

비슷한시기에 이벤트로 오픈한 "토스 4.2프로 적금"도

높은 금리를 무기로 당시 생소하던 "토스"를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사실 릴그린도 이때 처음 토스적금을 들기위해 토스

앱을 깔고 여때 까지 유저이니 마케팅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야하나요?)

암튼,그런 분위기 속에서 무려 5.2프로 적금의

등장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화성이라는 서울 .수도권과 꽤 먼거리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 첫차로 가서 어렵게 31명안에

겨우겨우들어 적금을 들었다는 수기가

재테크카페에 연일

화제로 올라왔고, 3월 꽃샘추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찬 시멘트바닥에 앉아서 잤다는 글까지도

올라왔습니다.

릴그린도 이때 이 적금을 들고자 생전 가본적도

없던 화성에 새벽3시30분에 일어나서 첫차를 타고

갔었습니다.

추운날씨에 초행길이라 길을 못찾아

헤매고, 혹시라고 이렇게 고생하고 결국 적금을

들지못할까 맘 고생하고........


다행히 어찌어찌 길을 찾게된 새마을금고올라가는

계단안에서(2층임) 저처럼 새벽부터 길을 나선

사람들과 오픈하길 기다리는 동안

여러생각들이 교차했었죠.

적금들기 위해 탄 새벽 첫차엔 아직 해도 뜨기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었고,

지금 여기 내가 서있는 이곳엔

한 푼이라도 더 좋은 이율로 돈을 모으기

위해 추운날씨에도

은행이 열기를 기다리며 언 손에 입김불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구나!

세상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과 나도 그 줄에 같이 서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고 다짐도 많이 했더랬죠.

BUT,

그러나 이런 고생과 저런 다짐에도

저의 적금은 중간해약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분 보이시나요???

만약 릴그린이 해약하지않고 31개월을 100만원씩

납입했더라면 2021년 10월 18일

33,149,333원(세전)을 받게됩니다!!!!!


오늘날짜가2021 10월 16일이니 계획대로라면

저 목돈이 이틀 후 제 돈이되었어야 하죠 ㅜㅜ

그럼 릴그린은 왜 적금에 실패하게 된 걸까요?

적은 월급을 아끼고 아껴 적금하던 릴그린에게

당시에 새마을금고적금말고도 더 들고 있던

적금이 있었습니다.

서두에 말했던 토스4.2프로 적금과 카카오 뱅크에서

하던 26주 적금을 2개나 들고 있었고,

카카오뱅크 26주적금설명

또 경기도에서 하는 청년통장,청약통장에도 매월

10만원씩 납입했었어요.

정말 적금귀신에 씌였는지 통장만들고 돈 넣는게

참 재미있었고 뿌듯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지나쳤는지 무리하게 든 적금이

결국 안타까운 실패의 주범이 되었네요.

이제서 인정하지만 사실 그때 당시 릴그린에겐 한달에

100만원을 더 부을 여력이 없었어요. 다른 적금을

드는 것도 빠듯했죠. 근데 또 드는 생각이

비상금으로

적금을 우선 들어서 몇 달 버틴다음 다른적금

만기일에 돈을 타 쓰면 어찌어찌 적금을 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몇 십만원만 넣기엔 5.2프로 란

이율이 아까워서 무리한 계획을 한거죠.

그래서 사정에 안맞는 무리한 금액을 한 달

적금액으로 설정를 합니다.

비상금까지 넣어서요!!

그때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비상금으로

300만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몇 달을 그냥 가.지.고.만

있었으니 조금 먼저 쓰고 나중에 다시 채워둬야지란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여러분!! 사람이 살다보면 크던 작던 예상치 못한 일이

찾아옵니다!!!!

비상금은 예상한 일에 쓰는 돈이 결.코 아니에요!!!!

근데 이때 전 그걸 몰랐어요. 아니 알았는데 깨닫지는

못해서 무시했죠.

그래서 비상금으로 적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예상치 못한 돈 나갈 일이 생기게 되고

그 비상금을 그 곳에 쓰다보니

적금들 돈이 없고


매달 적금액을 넣기위해

잘들고 있던 카카오 26주 적금을 긴급대출하고

"적금을 위한 적금깨기 "

"적금넣으면서 대출갚는것 같은 기분"

을 느끼게됩니다.

몇 달을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살려고 눈물을

머금고

적금을 해약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때 제가 조금만 생각을 했더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겠죠.

할 수있는 만큼의 적금액으로 적금을 했다면

그 고생하면 든 고금리적금을 지켜내 지금 웃으며

만기액을 탈 수 있었고,

비상금을 지켰더라면 정말 돈이 필요할 때 맘 편히

그 돈을 쓸 수 있었겠죠.

맘고생 할 일이 전혀 아니었어요.



저의 실패요인은

무리한 적금액과 비상금털기

입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뻔한 이유죠.

아마 보시는 분도 이런 건 초딩도 아는 거 아니야 라고

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맞아요!!!!!!저도 알고있었죠. 근데 욕심? 에 눈이

어두워지니깐 그런게 눈에 보이지 않았어요.




릴그린은 이제 더 이상 "적금"을 넣고 있지는

않아요. 더 이상 적은 금리에 적금을 드는 건

돈모으기에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렇지만 이 경험은 다른 투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요.




할 수있는 선에서 적금액(투자액)을 넣고 비상금은

정말 비상시를 위해 아껴두기




너무 쉬운 결론이죠.


하지만 지키지 않으면 하지않아도 되는

돈고생 맘고생을 한다는 걸 이제는 경험으로

알게됐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기본을 지키는 투자하셔서

저 처럼 이런 실패기 안겪으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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