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참여자가 말하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 참여과정/ 만기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릴그린이 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후기"를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사회 생활하다보면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정말 도움되는 정보"들을 많이 접하는되요, 이걸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주변에 아는 후배들에게 알려주면 앞에서는 열심히 들어도 나중에 넌지시 물어보면 "까먹었어요" "바빴어요" 란 대답만 듣게 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무리 좋은 정보여도 별로 궁금하지 않는 사람에게 말을 하면 쇠귀에 경읽기요, 이게 바로 꼰대의 지름길구나! 나도 어렸을 때 주변에서 해주는 좋은 정보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 듯 듣고 싶은 귀에만 내가 하는 말이 좋은 이야기겠구나! 그렇다면 듣고 싶은 귀에게 양질의 정보를 주는 블로그를 하자! 내가 겪은 경험담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자!

아마도 찾기힘든 초보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제가 드리는 경험담, 정보들을 검색하고 오신 분들이겠죠.

찾아주신 여러분 정말정말 감사베리 땡큐드립니다. !!!!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홈페이지

여러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을 알고 계시나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 사업목적: 경기도 거주 일하는 청년의 근로의지와 취업의지 고취 및 자산형성 지원
• - 사업내용: 참여자가 3년간 근로, 거주, 저축 등을 유지하며 매월 10만원 저축 시, 본인저축액 + 경기도 지원금 등을 매칭하여 약 1,000만원 수령
• - 사업대상: 경기도 거주 중위소득 100% 이하 만 18세 이상 ~ 34세 이하 일하는 청년
• - 적립금 사용 용도: 주거비, 창업 및 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등

요러요러한 통장인데요

10만원씩 3년을 적금해서 360만원을 만들면 나머지 640만원을 지자체에서 채워주는 참 혜자스런 그런 통장입니다.(2018년 5기 기준이며 현재는 사업내용이 일부 변경됨.)

실제로 릴그린은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의 5기 참여자로

2018년 부터 2021년까지 기간으로 3년간 차곡차곡 모아서 몇 달전 1000만원을 타먹은 그런 뇨자랍니다.

그래서 이 내용으로 블로그를 쓰면 차~암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쓰려고 보니 제가 당첨된 시기는 2018년이라 5기에서 모집한 내용이나 필요한 서류는 이미 예전 버전일거고, 이미 2021년 청년통장 모집기간은 지나서 아시는 분들은 이니 서류내고 발표만 기다리는 그런 시기이더라고요. 그리고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10기 모집 약관을 살짝 보았는데

2021년 10기 사업내용

여전히 좋은 기획과 좋은 조건이지만 으~음

---

2년동안 내가 10만원 적금 (=현금240만원) + 지자체에서 주는 현금 240 + 지역 화폐 100

---

역시 예전 버전에 비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뭐든 좋은 건 빨리 빨리 움직여서 먼저 겟하는 방법밖에 없는 건가 싶고, 암튼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좋은 2021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서류를 내고 합격의 목걸이를 기다리는 지금 이 시기 무엇이 가장 궁금할까? 하고 생각해보다가 내가 지금 이시기에 무엇이 궁금했었나를 생각해보았어요.

그래요 그것이 바로 바로 오늘의 포스팅 주제

" 실제 5기 참여자가 말해주는 가장 궁금한 거 모음 입니다!!!!!!

진행과정 , 심리적으로 어려운거 ,받고나서 느낌이 어떤지등등 모두 말해드릴께요.

1.진행과정

진행과정은 크게 하단의 과정을 거치는 거 같아요.

---

발표자 확정 ->통장만들기-> 3년간 이체 (2021부터는 2년) -> 중간중간 교육듣기 (총3회)-> 만기 전에 필요서류 준비및 제출-> 서류확인 및 검토기간(한달에서 두달 걸림) -> 드디어 만기 !!!!!!!!

---

2.정말 중요한 교육듣기(3회)

사실 마감시기까지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게 있다면 그건 3회 교육듣기에요. 3회가 사실 얼마안되는 횟수이기는 한데 나중에 마감시기에 한 번에 듣게 되면 내가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들어야 해서 듣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 어쩌피 내 시간을 내서 들어야 하는 거라면 나 한테 도움이 되는 것을 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실제로 저도 모집공고를 보고 3회 교육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흐릿해져서 작년 말쯤부터 듣기 시작했거든요(6월 마감)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현장강의는 사라져서 화상강의로 듣거나 유투브강의로 대체되었어요. 물론 몸은 편하긴 했지만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도 사실이니깐 듣고 싶은 교육이 있을 때 빠르게 참여신청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어떤 교육이 준비되어 있나?

예1ㅡ취미 관련 교육

예2ㅡ경제.심리 교육

교육이 오픈되면 참여자의 문자로 저런 참여안내장을 보내는 데 이때 빠.르.게 신청하면 됩니다. 인기있는 강좌들은 금방 매진이 되니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신청!신청! 릴그린은 경제관련한 교육들을 좋아해서 그런 것 위주로 들었고 체감상 취미관련교육은 더 빠르게 매진 되었던 것 같아요. 심리관련한 강좌들도 자주 나오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관심가져보세요.(+기타 재무상담이나 취업관련 상담,노무상담도 오픈됩니다. )

4. 나름 위기상황- 통장잔액이 부족해 자동이체가 안된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청년통장에 저금액을 입금하는 날은 20일인데요, 이게 과정이 내가 10만원을 입금하면 지자체가 확인해서 나머지 적립금을 입금해주는 고~런 시스템이에요. 근데 만약 계산을 잘못해서 통장에 이 돈이 없거나 자동이체가 안되어있는 걸 뒤늦게 확인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갑자기 식은 땀이..... 저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 10만원이 빠져나가지 않은 걸 뒤늦게 발견한거에요. 허겁지겁 홈페이지를 뒤져서 담당부서에 전화를 해서 긴 대기시간과 몇차례의 핑퐁을 당하고 ㅜㅜ 확인 한 결과!!!!!!! 해당 월의 말일까지 입금하면 괜찮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내가 입금한 내역

지자체가 입금한 내역

그 이유는 내가 입금해야하는 날짜와 지자체가 입금을 하는 날짜로 추측이 가능해요. 여러분 이런 상황이 저만 있는 것이 아니었는지 입금 초기인 2018년에는 지자체에서 우리의 입금을 확인하고 지자체에서 입금액을 넣으주는 날이 해당월의 말일인 29,30,3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3회차인 2019일 6월 분부터는 해당월의 다음 달에 지자체에서 입금액을 넣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뒤늦게 입금이 안된 것을 알았다해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 그 달 안에만 입금해주세요.

5.의외로 좋았던 득템

제가 청년통장에 참여하던 시점에 " 생리대" 이슈가 있었어요 가난한 여학생이 생리대가 없어서 곤란을 겪은 그 일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였고, 생리대의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도 일었지요. 그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청년통장측에서 생리대 신청을 받았고 아무런 기대없이 신청하였는데 "당첨" 이 되어서 "대형 생리대 득템"의 기회를 가졌어요. (진짜 많이 줘서 아직까지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통장에서 보내는 문자 잘 보시면 이런 기회를 참여하시는 분들도 가지실 수 있을 꺼에요. 의외로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많이 있어서 주의깊게 보시면 득템의 기회 얻으실 수 있어요. 또 매년 청년통장 참여수기모집도 하고 있으니 글솜씨 좋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나는 떨어진 거 안 비밀 ㅜㅜ)

5.가장 힘들었던 점

3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또 길다면 긴 그런 시간이잖아요. 나한테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는데 그 변수가 생기면 여태껏 저금했던 통장을 날려먹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뭐 적금든거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그게 뭐가 어려워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참여하는 통장이 경.기.도 청년 통장이잖아요. 사실 적금하는 그 3년동안 직장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서울,부산등 다른 지역에 간다면 다른 미래를 계획해 볼 수 있는 그런 상황들말이죠. 그 기간동안 회사동료가 " 00씨 지원해봐" 라고 하면 "전 경기도 청년통장들고 있어서 안되요." 라고 말하곤했죠. 물론 선택의 문제에서 저는 계속 납입, 후에 천만원획득을 선택한 거고 지금은 그것에 만족하지만 괜히 나의 선택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함도 느꼈어요.

6.가장 짜증났던 점

혹시 청년통장 홈페이지 가보셨나요? 참여자들이 계속 같은 질문을 하고 있으면 이게 대다수가 헷갈려하는 질문이다라고 캐치하고 빨리 공통질문 FAQ에 올리면 굳이 1:1 비공개로 안올릴 텐데 참여자들은 계속 같은 질문 올리고 답변자는 계속 같은 답변달고 있고 .... 왜 일을 두 번 하는 거지 싶고 , 또 만기 때가 되면 만기 시 필요한 서류를 파일로 업로드 해놓는데 저 정말 부동산 관련 공지 잘읽는 편이거든요. 이걸 왜 말하냐 하면 어떤 서류를 내야하는 지 웬만한 템플릿은 참여자가 확인이 바로 되게 만들어 놓는 거를 봐왔고 그게 그거 만드는 사람 능력이거든요. 근데 5기 만기신청접수시 필요 서류안내서류는 도데체 뭐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 못알아먹는건가 싶어서 1:1 질문 코너 가봤더니 다 필요서류 비밀글로 묻고 있고 또 담당자는 같은 답변 달고 있고 무한무능력을 느꼈습니다.

7.받고나서 기분이 어때?

6월 초에 만기신청접수를 (만기접수기간 중반까지)하고 7월 말에 천만원을 받았으니 천만원 받기까지 거의 한두달이 걸렸데 그 기간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3년이 끝났구나 싶어서 홀가분한 기분도 들었고 천만원 받고 나면 어디다 투자할까 라는 고민에 행복했어요. 적립목적에 내집마련이라고 항상 적었었는데 그 돈을 종자돈으로 투자공부 열심히 해서 정말 내집마련해야겠다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마치면서 여러분이 청년통장을 무사히 완납하면 받게되는 문자 한 번 공개하고 이만 인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